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태울이 지난 1일부터 온라인 게임 ‘신영웅문’(http://www.nhero.com)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커멘조이도 인기 만화 원작의 온라인 게임 ‘소마신화전기’(http://www.netsoma.com)에 대한 공식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설명 : 온라인 게임 '신영웅문'의 실행 화면
‘베타 서비스’란 완전한 정식 게임을 내놓기에 앞서 작업 중인 버전의 게임 내용을 미리 게이머들에게 공개하는 서비스. 이를 통해 게임 업체들은 각종 버그(잘못된 부분) 수정은 물론 게이머들이 원하는 기능을 변경하거나 추가해 정식 버전에 반영하는 게 보통이다.
종류는 크게 극소수의 전문가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클로즈(close) 베타 테스트’와 일반 게이머에게도 공개되는 ‘오픈(open) 베타 서비스’ 두 가지로 나뉜다. ‘신영웅문’은 이번이 두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 ‘소마신화전기’는 이미 두 차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일반인에 ‘오픈 서비스’되는 경우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신영웅문’은 실감나는 무술 그래픽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게임에 등장하는 50여 가지의 무공 그래픽 화면은 실제 ‘우슈’(중국 무술의 하나) 대표 선수의 동작을 모션 캡처했다. 태울의 조현태 대표는 “정통 무협 게임의 참맛을 선사하겠다.”면서 “벌써 무협의 본고장인 대만과 수출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소마신화전기’는 두 번의 ‘클로즈 테스트’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에서 한층 안정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판타지가 가득한 공간 배경이 더해지며, 다채로운 아이템과 캐릭터도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또 게이머들의 요구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길드 시스템도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수정했다. 커멘조이의 김두현 대표는 “원작 만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판타지와 무협의 세계를 그려내겠다.”고 말했다.
‘신영웅문’과 ‘소마신화전기’의 베타 버전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각각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 이재준 기자 zz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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