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한 해 마무리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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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12.14 15:12

■ 한국관광공사 선정 12월의 여행지

	저무는 한 해 마무리는 이곳에서…
한 해가 저물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1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전남 완도군 보길도’ ‘전북 군산시’ ‘경북 영덕군’ 등 3곳을 선정, 발표하였다.

/ 장영일 기자 kidjang@chosun.com

△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섬, 보길도
일찍이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심한 태풍을 피하기 위해 들렀다가 수려한 산수에 마음을 뺏겨 10여 년을 머물렀다던 전남 완도군의 보길도.
세연정과 낙서재 등 선조들의 풍류가 그대로 남아 있는 예스러운 건축들이 있다. 유명한 문학 작품 ‘어부사시사’가 만들어진 곳으로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섬이기도 하다. 공룡 알만한 돌들로 덮인 ‘공룡 알 해변’ 등 다양한 해변들을 끼고 있다.
길목마다 언제나 푸르른 바다와 함께 파도치는 억새풀밭, 윤기나는 잎과 새빨간 꽃잎으로 눈길을 잡아끄는 동백나무는 보길도의 운치를 더하는 수려함으로 기억될 것이다(☎ 061-550-5237).
△ 철새, 그 화려한 군무(群舞)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의 경계를 동서로 가로질러 서해로 흐르는 ‘금강(401.4km)’과 그 금강을 가로질러 군산과 서천을 잇는 1841m 길이의 ‘금강하구둑’이 있는 곳.
이곳은 광활하고 시원한 강 줄기, 오염되지 않은 갯벌과 드넓은 갈대밭과 돌산(100m)ㆍ오성산(230m)의 높지 않은 구릉지로 둘러싸여 새들의 훌륭한 번식지가 되고 있다. 겨울철이면 청둥오리, 가창오리, 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40여 종 70만 마리 정도의 철새가 집단을 이루어 찾아온다. 군산철새조망대에서 개최되는 ‘2004 군산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 등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063-450-4554).
△ 영덕대게로를 따르는 겨울 바다
켜켜이 쌓인 마음속 묵은 때를 털어낼 시원한 겨울 바다가 그립다면, 경북 영덕을 찾아보자. 수식어가 따로 필요 없는 멋진 해돋이와 끝도 없이 펼쳐지는 고운 모래사장은 가족들에게 더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드넓게 펼쳐지는 바다를 그대로 음미할 수 있는 해맞이공원, 바다를 벗 삼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영덕대게로, 옛사람의 향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전통 마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고 긴 모래사장 등 마음을 열고 비울 장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지역의 명물 영덕 대게를 맛보는 것도 관광객을 기쁘게 한다(☎ 054-730-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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