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의 솔로 가수 강타(26)가 3월 4일 3집 'PERSONA'로 컴백한다.
'PERSONA'는 중국 드라마 출연 및 그룹 S 활동으로 바빴던 강타가 2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새 음반으로, 3월 중순에는 중국에도 발매될 예정이다. 강타는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3집은 전체적으로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가 주조를 이룬다. 그러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솔, R&B, 발라드,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채웠다. 강타가 직접 8곡의 작사ㆍ작곡과 편곡에 참여했으며 보아의 'No.1'과 'Spark'의 안익수, 그룹 동방신기의 'I never let go'를 만든 이윤재ㆍ송광식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참여했다.

타이틀곡 '가면'은 느린 템포의 R&B 곡으로 애잔한 멜로디에 여자를 보내는 남자의 겉과 속이 다른 마음을 교차시킨 가사가 잘 맞아 떨어진다. 뮤직비디오는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중력’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이상규 감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를 배경으로 강타의 모습을 담았다. 또 재킷은 1집 'Polars' 때 호흡을 맞췄던 김중만 작가가 중국의 사막 등지에서 촬영했다.

이외에도 3집에는 쓸쓸한 느낌의 발라드곡 '쓰레기(Illusion)'와 펑키 리듬의 '마비(Paralysis)', 강타가 출연한 중국드라마 '마술기연'의 주제곡,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로 고통받는 난민을 위해 만든 '잠든 기도(Prayer)' 등 총 10곡이 담겨 있다.

강타의 3집은 25일 KTF에서 링투유와 벨소리 등 모바일 서비스로 가장 먼저 선보였으며, 28일부터는 인터넷(www.iLikepop.com, www.music-on.co.kr)을 통해 디지털 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