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아주 안좋다. 처음에는 장애 가 되는 줄 알았다."
에릭(본명 문정혁)의 부상이 예상외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새벽 드라마 '늑대' 촬영 중 사고를 당한 에릭은 한지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 속 40km로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혔다. 순 간 한지민과 에릭은 몸이 공중으로 붕 떠 오른뒤 길에 떨어졌고 에릭은 사고 순간 차와 등을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순간을 지켜본 에릭의 매니저 이 종현씨는 "처음에는 장애가 되는 줄 알았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현재 에릭은 발목,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는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사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오늘 오후나 내일 MRI 촬영을 다시 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한편, 에릭의 부모는 낮 12시 정도 병원을 찾아 담당의사에게 현재의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낮 12시50분 경 병실에 들어가 아들의 상태를 직접 살폈다.

바로 옆 병실에 입원한 한지민은 현재 머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사고 순간 에 릭이 껴앉아 차량과의 충돌은 면했지만 떨어지며 머리가 땅에 부딪혀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민은 통증이 얼굴에서 머리쪽으로 옮겨간 상태이고 계속 통증이 이동하며 나 타날 경우 23일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늑대' 촬영팀은 두 배우의 상태를 본 뒤 4회분 촬영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스포츠조선 김인구,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