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바다 속 2300m서 2억년전 공룡 화석 발견
입력 : 2006.04.28 16:33

노르웨이의 북해 바다 속 2.3㎞ 지점에서 약 2억년 전에 살았던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 판이 27일 보도했다.
이처럼 깊은 지층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화석은 1997년 유정 시추 작업 중 채취된 암석 표본에 박혀있던 것으로, 오슬로 대학 고생물학자 외른 하랄드 후룸 교수 등 연구진에 의해 육상 공룡 플라테오사우루스의 부서진 앞발 관절로 밝혀졌다. 플라테오사우루스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공룡으로 몸 길이는 약 6m 정도이다.
후룸 박사는 “북해 유정에서 몇몇 해양 파충류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육상 동물의 뼈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화석은 식물 화석 정도로 여겨 방치되다가 2003년 후룸 박사의 눈에 띄어 조사가 시작됐다. 이 공룡이 살았던 시기의 노르웨이와 그린랜드 사이의 바다는 사막 지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