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것들이 필요해요

▶요리 재료(4인분): 버터 4큰술, 코코아 4큰술, 통밀 과자 1개, 다크초콜릿 큰 것 1개, 뜨거운 물

▶조리 도구: 냄비, 나무주걱, 알뜰주걱, 둥근 케이크 틀(15㎝ 이하), 호일, 조리용 볼 2개

● 차근차근 따라 해봐요

①버터 녹이기=버터를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녹인 다음 불에서 내리고 코코아를 넣어요. 너무 센 불에 버터를 녹이면 까맣게 타 버리니 주의하세요.

②과자 넣기=과자를 봉지에 넣고 잘게 부순 뒤 냄비에 넣고 잘 섞어요. 이때 건포도나 말린 과일이 있다면 함께 넣어도 좋아요.

③틀에 넣기=틀에 포일을 깔고 섞어 놓은 재료를 꾹꾹 눌러 채워 넣어요. 케이크 틀이 없다면 기둥 모양으로 되어 있는 둥근 통이나 사각 통을 사용하면 돼요. 단, 지름이 15㎝가 넘지 않아야 해요.

④굳히기=통을 냉장고에 넣고 2시간 정도 굳혀요.

⑤초콜릿 녹이기=초콜릿은 낮은 온도에서도 잘 녹기 때문에 직접 불에 녹이면 금세 타 버려요. 그래서 초콜릿을 녹일 때는 꼭 중탕해서 녹여야 해요. 중탕이란 뜨거운 물을 담은 볼 위에 초콜릿을 담은 볼을 올려놓아 아래 볼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김으로 초콜릿을 녹이는 거예요.

⑥꾸미기=잘 굳은 과자를 그릇 위에 빼놓고 녹인 초콜릿을 잘 펴 발라 완성해요. 다른 과자를 이용해서 모양을 내도 좋아요.

●초콜릿 이야기

초콜릿의 기원은 3000여 년 전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올멕인과 마야인들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올멕인들은 카카오나무를 처음으로 재배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으며, 마야인들은 최초로 카카오 빈을 사용한 음료를 만들어 왕과 귀족들이 즐기거나 신성한 의식에 이용하였다.

유럽에 전해진 것은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 카카오 빈을 스페인으로 가져가면서부터다. 그 후 스페인의 정복가 헤르난 코데스는 카카오 빈이 음식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화폐 가치도 있을 거라 판단해 화폐로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노예 한 명은 100카카오 빈, 토끼 한 마리는 4카카오 빈이었다고 한다.
스페인 식민지에서 생산되던 카카오 빈은, 1580년 스페인 본토에 처음으로 카카오나무가 심어진 뒤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전해온다.

/ 이윤선 아동요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