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물속에서 얼마나 잠수를 할 수 있을까요?

BBC 방송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들이 펭귄의 잠수 패턴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실험생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황제 펭귄들은 먹이를 잡기 위해 물속에 들어간 지 평균 5분 42초 만에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얼음구멍을 통해 물을 드나드는 펭귄들의 경우 이보다 더 오래 잠수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펭귄의 잠수 시간은 ‘날개의 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 펭귄들은 물속에서 평균 237번의 날갯짓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펭귄들이 물 밖으로 나오는 시간을 결정하는 요인은 ‘날개를 퍼덕인 횟수’ 즉, 근육 활동과 관계있다”며 “근육 활동의 누적에 따른 피로가 쌓여 펭귄들이 물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0마리의 실험용 펭귄과 얼음 구멍을 통해 먹이활동을 하는 펭귄들의 동작을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연구에서 기록된 1만5000회 이상의 펭귄 잠수 패턴을 참고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