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이제 로봇으로 퇴치한다
김명교 기자 kmg8585@chosun.com 입력 : 2012.08.21 09:37
 조선일보 자료사진
조선일보 자료사진
최근 서해와 남해에서 해파리<사진>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파리를 잡는 로봇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현 교수 연구팀은 20일 "해파리가 있는 곳을 파악해 제거하는 군집 로봇 '제로스(JEROS)'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로스는 해파리 제거에 탁월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카메라와 위성항법장치인 GPS로 해파리의 위치를 알아내고 해파리 떼를 그물로 빨아들여 특수 제작된 프로펠러로 분쇄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조류에 떠밀려 다니고 물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해파리의 습성을 이용해 해파리 떼를 그물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로스는 1대당 시간에 400㎏의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고 1시간이면 1t 정도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최근 제로스는 해파리 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군산 새만금과 경기 시화호, 경남 나산 등지에서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해요. 보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쯤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파리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3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니, 하루빨리 제로스가 세상에 나와 해파리를 없애는 데 일조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