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양진초등학교(교장 박세천)에서는 올해 마지막 가족 산행 행사가 열렸다. 양진초는 지난 3월부터 가족 사랑과 건강 증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 산행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아침부터 학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등교한 어린이들로 활기찼다. 이날 행사엔 학생과 아버지회 회원,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학교에 모여 교장 선생님의 당부 말씀과 일정 안내를 받은 가족들은 곧바로 아차산으로 산행을 나섰다. 어린이들은 같이 온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하며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풍경을 감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나예원(3년) 양은 "늦잠을 자지 않고 아침부터 산에 오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다 함께 산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니 너무나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천 교장 선생님은 "교사, 학부모, 학생이 단합해 산에 오르니 더욱 활기찬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종종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