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왕 옥새와 왕비 어보 / 조선일보 자료사진

왕가의 도장은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왕의 공식적인 도장으로, 외교문서와 같이 대외적으로 쓰이는 도장을 국새 또는 옥새라고 부릅니다. 왕실의 혼례와 같이 궁중의식에 쓰이는 왕의 도장은 어보라고 합니다. 왕비와 세자, 세자빈도 어보를 받았습니다. 국새는 왕권과 왕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왕위를 계승할 때 다음 왕이 계승합니다. 왕과 왕비의 어보는 사후 종묘에 신주와 같이 모십니다.

어보는 3~7㎏ 정도로, 거북이나 용모양으로 장식됩니다. 또한 관직에 있는 사람들은 '수결'이라 하여 '一心' 두 글자를 사안을 결재할 때 흘림으로 남이 알아보지 못하게 써서 오늘날 서명 곧 사인으로 삼았습니다. 필체나 먹의 농담으로 예술적으로 쓰기도 했고 또한 다른 사람이 위조하지 못하게 표현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장을 좋아했던지 수결을 나무 도장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글자를 모르던 하위층 사람들은 문서에 손가락을 대고 그리거나 손바닥을 대고 그려 서명을 대신했는데 개항 이후 도장 사용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은 도장을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은행 일이나 공문서에 도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직접 서명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뜻이에요!

왕과 왕비는 그들의 도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도장을 ‘옥새’라고 부릅니다.

옥새는 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왕은 명령을 내릴 때 도장을 사용했습니다. 도장을 잃어 버리는 것은 왕위를 잃어 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도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잘 간직했습니다.

도장을 사용하는 것은 아시아의 독특한 풍습으로, 서양인들이 서명(사인)을 했던 것과는 다른 점입니다.


역사 돋보기

왕가의 도장은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왕의 공식적인 도장으로, 외교문서와 같이 대외적으로 쓰이는 도장을 국새 또는 옥새라고 부릅니다. 왕실의 혼례와 같이 궁중의식에 쓰이는 왕의 도장은 어보라고 합니다. 왕비와 세자, 세자빈도 어보를 받았습니다. 국새는 왕권과 왕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왕위를 계승할 때 다음 왕이 계승합니다. 왕과 왕비의 어보는 사후 종묘에 신주와 같이 모십니다.

어보는 3~7㎏ 정도로, 거북이나 용모양으로 장식됩니다. 또한 관직에 있는 사람들은 ‘수결’이라 하여 ‘一心’ 두 글자를 사안을 결재할 때 흘림으로 남이 알아보지 못하게 써서 오늘날 서명 곧 사인으로 삼았습니다. 필체나 먹의 농담으로 예술적으로 쓰기도 했고 또한 다른 사람이 위조하지 못하게 표현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장을 좋아했던지 수결을 나무 도장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글자를 모르던 하위층 사람들은 문서에 손가락을 대고 그리거나 손바닥을 대고 그려 서명을 대신했는데 개항 이후 도장 사용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은 도장을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은행 일이나 공문서에 도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직접 서명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