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133개교가 '2014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411개교(초 133·중 85·고 193)를 '2014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 이달 말부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전문강사가 담당한다.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는 2009년 10월 금융감독원이 결성한 금융교육 기부연대다.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금융 유관기관과 시중 은행, 증권·보험·카드사 등 4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연중 3회 금융교육 전문강사가 해당 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표준 교재로 수업이 이뤄진다. 온라인 기반의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도 수업에 활용된다.

이신의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조사역은 "금융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현명한 금융 소비자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