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토'가 사는 기린 동네에 큰 경사가 있었다. 옆집 아줌마 기린인 '장순이'가 세계에서 가장 새끼를 많이 낳은 기린으로 등극한 날이기 때문이다! 장순이는 이번에 열여덟 번째 새끼를 낳았다. 아토에겐 동네에서 자신보다 어린 첫 동생 기린이 생겼다. 장순이를 향해 기린들이 작은 소리를 냈다. 너무 작은 소리라 사람들 귀에는 잘 들리지 않지만, 마치 아름다운 축하 노래 같았다.

장순이의 집에는 특별히 아삭아삭한 양배추, 달콤한 당근, 새콤달콤 사과가 영양식으로 투입됐다. 며칠째 장순이를 뜬눈으로 지켜본 사육사에겐 새로 태어날 새끼 기린이 무엇보다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얼마 전까지 걱정을 한가득 안기던 어린 기린 '아토'는 이제 삼촌, 이모 기린들과 목인사를 나눌 정도로 훌쩍 커버렸다. 건강하게 쑥쑥 자라고 있는 아토가 새삼 대견하다. ^^

☞사육사의 한마디

기린은 성대가 퇴화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콧바람 소리만 겨우 낸답니다. 일기 속 기린들의 축하 노래는 저의 마음이 담긴 작은 상상이었겠지요?

퀴즈 풀고 에버랜드 가자!

Q. 아토가 사는 기린 동네에 경사가 있었어요. 옆집 기린 아줌마가 열여덟 번째 새끼를 낳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기린’으로 등극한 이 암컷 기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엽서에 적어 보내주세요. 4월 23일까지 도착한 엽서에 한해 2명을 추첨, 에버랜드 이용권 2장씩을 보내드립니다. 이름·학교·학년·주소·전화번호를 반드시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다음 주 금요일에 발표합니다.

●보낼 곳: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 구관 3층 소년조선일보 ‘에버랜드 아기동물 육아일기 퀴즈’ 담당자 앞(우편번호 100-756)

●문의: (02)724-7871

☞지난주 문제 정답: 평균 50㎝

●당첨자: 이해승(서울 신도초 4학년) 조문영(대전 흥도초 4학년)

제공: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