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는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놀이 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후룸 라이드'인데요. 일반 롤러코스터들은 금속으로 된 레일 위를 달리지만, 후룸 라이드는 레일 대신 물이 흐르는 수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낙차가 큰 구간에서는 빨리 떨어지지만, 일반 롤러코스터처럼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재미와 짜릿함만은 최고입니다. 레일과 바퀴가 딱 붙어 움직이는 롤러코스터와 달리 후룸 라이드는 수로와 사람을 태운 보트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 진짜 계곡에서 뗏목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후룸 라이드를 탈 기회가 생긴다면, 후룸 라이드 아래의 물을 관찰해 보세요. 마치 물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그 이유는 물이 배와 같은 속도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보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운동이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건 일종의 '착시 현상'입니다.

착시 현상이란 물체를 바라보는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크기·밝기·형태 등이 실제 모습과 달리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나란히 달리는 옆 차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바로 착시 현상이죠.

한 가지 더, 후룸 라이드에는 브레이크 장치가 없습니다. 대신 물이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는데요. 물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마찰력' 덕분에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후룸 라이드의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퀴즈 풀고 에버랜드 가자!

Q. 물체를 바라보는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크기·밝기·형태 등이 실제 모습과 달리 보이는 것을 ‘○○ 현상’이라고 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나란히 달리는 옆 차가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것, 후룸 라이드를 탈 때 보트 아래 흐르는 물이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 현상’ 때문입니다. ○○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엽서에 적어 보내주세요. 7월 30일까지 도착한 엽서에 한해 2명을 추첨, 에버랜드 이용권 2장씩을 보내드립니다. 이름·학교·학년·주소·전화번호를 반드시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다음 주 금요일에 발표합니다.

●보낼 곳: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 구관 3층 소년조선일보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담당자 앞(우편번호 100-756)

●문의: (02)724-7871

☞지난주 문제 정답: 땀

●당첨자: 석준하(서울 구산초 3학년) 이서우(인천 대정초 2학년)

제공: 에버랜드 카카오스토리
(친구 찾기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