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자신이 만든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서울 조원초등학교(교장 이상국)에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어울림 독서 캠프'를 열었다.

조원초 명예 어머니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교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그림책을 읽고 그 내용에 맞는 여러 독후 활동을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태극기 만들기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한지로 부채 만들기 등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어머니회 회원들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지게 돼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주(3년) 양은 "태극기 만들기가 가장 재밌었다"며 활짝 웃었다. 조혜은(2년) 양은 "다음 방학에도 이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