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독도를 지키는 아름다운 우리 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도에서 발견된 신종

독도는 대륙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대양 한가운데 솟아오른 섬입니다. 이 때문에 대륙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생물이 많이 확인됩니다.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생물종은 '신종'이라고 하는데, 독도에서 발견된 신종 중에는 독도의 이름을 따 학명에 'dokdo'를 포함하는 종이 많습니다.

◇독도미기록종

지금까지 독도에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꽃게거미, 대륙게거미, 모래톱물땡땡이류 등 독도 미기록종 4종이 2012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대륙게거미

몸은 누런빛을 띤 갈색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 무늬가 있습니다. 산지의 풀 사이에 서식합니다. 마른 낙엽 위에 흰색 알집을 만들고 그 위에 올라타 보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관찰되는 거미입니다.

△꽃게거미

몸은 엷은 녹색이며, 전체적으로 둥근 오각형 모양입니다. 도시부터 산에 이르기까지 서식 범위가 넓습니다. 들판이나 초원에 특히 많습니다. 거미집을 이용해 먹이를 잡지 않고, 직접 사냥해 먹이를 구하는 거미입니다.

△모래톱물땡땡이류

모래톱물땡땡이속에 속하는 종 중 하나입니다. 바닷가에 밀려온 썩은 해조류나 쓰레기 더미 아래에 삽니다.

△가는참외이끼

태평양 연안에서 서식합니다. 국내에서는 충남 공주에서 채집 기록이 있습니다. 들이나 마을의 돌담 밑, 암반 등에 빽빽하게 모여 있습니다.

공동기획 | 소년조선일보·국립생물자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