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은 전라남도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기후와 토양이 대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대나무밭을 가지고 있죠.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한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합니다.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을 찾았을 때엔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둘러보는 게 좋습니다. 국내 유일의 대나무 전문 박물관인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죽(竹)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죽녹원'〈사진〉도 반드시 찾아야 할 코스 중 하나입니다.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죽마고우길 등 8개 테마의 산책로를 갖추고 있고, 분죽·왕대·맹종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선사하는 죽림욕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부터 담양은 수많은 문장가가 찾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시를 노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그 때문에 담양을 '한국 가사 문학의 산실'이라고도 한답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유적은 '송강정'입니다. 1584년 대사헌으로 있던 송강 정철이 벼슬에서 물러나 조용한 은거생활을 위해 세운 초막이죠. 정철은 이곳에서 '사미인곡'을 비롯해 '성산별곡''관동별곡' 등 걸작을 지었습니다. '소쇄원'도 이름난 곳입니다. 이곳은 조선 중종 때 문인 양산보의 별서정원입니다. 문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우리나라 1 우리의 것입니다 p60
·사회 5-1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 p96~127
·사회 5-2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p16~48
·사회과 부도 p96 조선
·과학 6-1 한옥의 처마 p104
·과학 6-1 생태계의 환경 p122~156

△꼭 둘러봐야 할 곳

·한국대나무박물관―죽녹원―송강정 ―소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