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친구다. 가장 편안하고 현명한 상담가이며,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다."

40년간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미국 학자 찰스 윌리엄 엘리엇(1834~1926년)이 남긴 명언이다. 올해는 어떤 책들이 좋은 친구이자, 상담가이자, 스승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했을까.

'2014 소년조선일보 올해의어린이책' 수상작 11종이 가려졌다. 이 공모는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대(最大) 어린이신문사인 소년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교보문고와 한국사서협회가 후원한다.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32개 출판사에서 90여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문인화 심사위원장(아동문학가 겸 서울역촌초 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출판사 11종 도서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도서에는 '2014 소년조선일보 올해의어린이책' 로고가 수여된다. 선정 도서 목록은 포스터 형태로 제작해 12월 중순까지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으로 배포한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에도 따로 게시판을 열어 도서를 홍보하고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 도서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오는 26일 소년조선일보 특집 기사로 한 번 더 다뤄진다.

‘2014 소년조선일보 올해의 어린이책’ 선정 도서

―이마주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문학/해외그림책)
―주니어김영사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문학/창작동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문학/고전)
―밝은미래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비문학/인물·역사)
―꿈꾸는꼬리연 ‘세계로 한 발짝’ 시리즈(비문학/교양)
―다락원 ‘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고사성어’(비문학/학습)
―자유로운상상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은 힘이 세다’(비문학/교양)
―교원올스토리 ‘호시탐탐 세계문화’(전집/문화·역사·지리)
―한솔교육 ‘한솔어린이 과학’(전집/과학)
―다락원 ‘씽씽 중국어 탐험대’(만화/중국어·역사)
―서울문화사 ‘쿠키런 어드벤처’(만화/세계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