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사진>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전날(25일)까지 누적관객 수 714만60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외화로는 '겨울왕국'에 이어 2위다.

흥행 속도도 빠른 편이다. 지난 6일 첫선을 보인 인터스텔라는 24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9일 만이다. 역대 외국영화 흥행 1위인 '아바타'의 기록(21일)을 이틀 앞당겼다. '겨울왕국'은 700만 관객 돌파까지 24일이 걸렸다. 영화계에선 이번 주말(29~30일) 동안 800만 관객 돌파 기록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이 사라진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우주 과학 이론을 정교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런(44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슈 매코너헤이(45세)와 앤 해서웨이(32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