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은 조선시대 고전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실제로 광한루를 비롯해 춘향고개, 오리정 등 춘향과 관련된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매년 5월 4일 춘향제를 열어 정절을 지킨 춘향의 사랑과 정신도 기리고 있죠.

'춘향테마파크'<사진>는 이몽룡과 춘향의 애틋한 사랑을 테마로 조성한 관광지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 장소로도 쓰였죠.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남원의 필수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소설 '춘향전'에서 이몽룡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 유명한 광한루. 이곳은 원래 황희 정승이 1419년 '광통루'라는 누각을 짓고, 산수를 즐기던 장소였습니다. 광통루는 훗날 광한루로 이름이 바뀌었죠. 조선시대 건축과 조경 문화의 토대가 된 음양오행사상과 풍수지리사상이 잘 드러난 장소로 꼽힙니다.

남원은 '판소리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이와 관련된 체험 장소도 존재합니다. '국악의 성지'가 그곳입니다. 이곳은 판소리·농악·기악·전통무용 등 4개 부문 국악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남원을 찾았을 땐 '만인의 총'도 꼭 한 번 둘러보길 권합니다. 이곳은 1597년 정유재란 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해 왜적과 항전하다가 전사한 군·관·민을 합장한 무덤입니다. 이를 통해 조선이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요충지 남원의 중요성을 알고 방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사회 5-1 조선 전기 여성의 삶 119~121p
·사회 5-1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122~127p
·사회 5-2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16~47p
·사회과부도 96p(조선)
·읽기 6-1 판소리 85p

△꼭 둘러봐야 할 곳

국악의 성지―춘향테마파크―광한루―만인의 총

공동기획 소년조선일보 · 교원 아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