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은 동쪽의 태백, 서쪽의 원주와 횡성, 남쪽의 경북 영주와 충북 제천, 북쪽엔 평창, 정선과 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 단종(1441~1457)의 넋이 서린 문화유산을 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야지리박물관은 지리 교육에 평생을 바친 호야 양재룡(68) 관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지리 전문 테마 박물관입니다. 한반도가 섬으로 표현된 1600년대 고지도, 동해가 한국해로 표시된 1700년대 지도, 동해 상의 국경선이 그려지고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시된 지도 등 실증적 고(古)지도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지구본 50여 종을 비롯해 지질·지형·암석 모형과 표본, 지리 관련 희귀 자료 600여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월 한반도 지형<사진>은 한반도면 옹정리 일원에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지형과 똑 닮아 이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으로 한반도 산천의 모습이 오묘하게 자리 잡아 있고, 이곳에서 자라는 나무도 우리나라 식생의 분포도와 비슷해 자연이 만든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돌은 높이 70m 정도의 기암을 말합니다.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 절벽에 있습니다. 절벽이 쪼개진 형상을 이룬 입석으로 '신선암'이라고도 합니다. 절벽과 선돌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강물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입니다.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포함해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들이 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표

·우리나라1 우리나라를 빛낸 사람들 48p

·사회 3-1 지도 17~19p

·사회 6-1 우리 국토의 모습과 생활 10~57p

△꼭 둘러봐야 할 곳

호야지리박물관-한반도 지형-선돌-청령포

공동기획 소년조선일보·I♡BE | 교원 아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