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소년조선일보 명예기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명예기자 활동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기사 작성이겠죠? 여러분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는 매주 소년조선일보 금요일자 '명예기자' 지면에 게재된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요령을 함께 알아볼까요?

어떤 소재가 좋은 기사가 될까?

자신의 학교나 지역에서 일어나는 행사가 가장 기본적인 기삿거리예요. 현장 학습, 특기·적성 교육 등 학교 행사는 물론 구청에서 실시하는 캠페인이나 각종 대회 등도 어린이가 참여하는 것이라면 좋은 소재가 된답니다. 단, 이런 기사는 시기가 중요하므로 행사가 진행 중이거나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기사를 보내야 해요. 또 특별한 재능을 지녔거나 선행을 베푸는 등 화제가 될 만한 인물도 맛깔나는 기사 재료가 된답니다. 특히 재미난 소재의 기사는 소년조선일보 기자의 보충 취재로 뉴스 면에 실리기도 한답니다.

6하원칙에 맞게 취재해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느냐'라는 6하(何)원칙의 기준에 맞춰 취재해야 해요. 행사 참석자들의 소감이나 생각을 물어볼 때는 자신이 소년조선일보 명예기자임을 밝히고 인터뷰 내용을 신문에 실을 것이라는 점을 알려줘야 한답니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기사를 만들 수 있겠죠?

기사 분량은 '원고지 4~5장'

기사의 첫머리는 취재한 6하 원칙 중 '왜' 부분을 제외하고 작성하는 게 좋아요. 첫 문장이 길어지면 자칫 읽기 어려운 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첫 문장으로 행사의 개요를 설명한 후 둘째 문장에서 행사가 열린 이유를 설명하는 게 좋아요.

다음은 행사장 모습과 행사 내용을 그림 그리듯 스케치하는 글이 이어져야 해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서죠. 마지막 부분은 인터뷰 글로 맺어 참석한 어린이들의 소감과 느낌을 담는 것이 좋아요. 기사 중 나오는 학교명 뒤에는 교장 선생님의 이름을 괄호로 담고, 완성된 기사 끝 부분에는 자신의 학년과 이름을 반드시 기재해야 해요. 기사 분량은 원고지로 4~5장이 적당하답니다.

정해진 이메일로 기사 송고해야

소년조선일보 명예기자 기사는 매주 금요일에 소개돼요. 따라서 그 주 화요일까지 소년조선편집실로 글을 보내야 한답니다. 작성이 완료된 기사는 이메일(kid2@chosun.com)로 보내주세요.

[기사 작성 예]

서울 ○○초등학교(교장 ○○○)는 ○일 오후 교내 운동장에서 고무 동력기 대회를 개최했다. 과학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대회는 직접 만든 고무 동력기를 얼마나 오랫동안 비행시키나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명씩 조를 이뤄 동력기를 날리던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비행하는 자신의 작품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가 하면, 곧바로 추락한 동력기를 보며 실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분 ○초를 기록한 ○군(○학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군은 "과학 원리도 익히고 큰 상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명예기자(서울 ○○초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