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자료사진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사진)가 2015 라우레우스 월드스포츠 대상 남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2015 라우레우스 월드스포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조코비치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위스 시계·보석 제조업체인 리슈몽과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만든 재단. 1999년부터 스포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 세계 700여 명의 언론인이 후보자를 선정하고, 월드스포츠아카데미 회원들이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결과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이 상을 다시 받았다.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에는 조코비치 외에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26·아일랜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 등 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 최우수 선수상은 에티오피아 육상 선수 겐제베 디바바(24)에게 돌아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