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70주년과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4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해군 체험부스와 나라 사랑 호국음악회 등의 기념행사를 열었다.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날이다.

유독 사람들이 붐빈 곳은 해군 체험부스였다. 복장·장비 체험, 배 만들기, 전투식량 시식, 해군 사진 전시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다. 사람들은 전투식량 시식 코너에서 즉석 비빔밥 등을 맛봤다. 모두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고, 배도 든든하게 채워주는 식품들이었다.

용도와 묶는 방법이 다양한 매듭을 묶어보는 체험도 즐길거리였다. 현장에 있던 병사들은 시범을 보이며 매듭 묶는 방법을 알려줬다. 빠른 속도로 완성했지만, 쉽게 풀지 못할 만큼 단단한 매듭이 완성됐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군복과 기관총, 구조장비 체험도 인기였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신기해하며 연방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다.

해군 소속의 이창용 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해군의 모습을 살펴보고, 나라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