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 꿈의 학교' 첫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든 '굿모닝 꿈의 학교'가 도내 552개 중학교에서 아침 스포츠 교실로 출발했다. 2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수원 세류중학교의 굿모닝 꿈의 학교에 참석, 학급대항 축구경기에서 시축을 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굿모닝 꿈의 학교는 도와 도교육청이 합작해 스포츠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체력을 길러주고자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종의 학교판 모닝스포츠 프로젝트다. 도는 올해 운영비로 꿈의 교실 교육협력 사업 중 일부인 10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도내 614개 중학교 가운데 552개교에서 아침 수업시간 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교내 리그전이나 축구교실 형태로 굿모닝 꿈의 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가구당 월평균 책값 '1만6752원'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가 올해 3분기 1만6752원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매월 책 구매에 쓰는 돈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가 20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출판산업 지표 잠정 분석'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어든 1만6752원으로 나타났다. 박익순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장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기초로 한 이 보고서에서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3분기 중 최저치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서적 구입비 감소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연도별 비교에서도 올해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공교육비 민간부담률 2위

우리나라 공교육비의 민간부담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국내총생산(GDP) 대비 2.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14년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왔다. 지난 24일 OECD가 발표한 '2015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부 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4.7%로 OECD 평균과 같았고, 민간부담 비율은 GDP의 2.0%로 OECD 평균(0.7%) 수준보다 세 배가량 높았다.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비율은 칠레가 2.2%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두 번째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가 초·중·고와 대학 교육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지만,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율이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평균 41%) 가운데 대학 진학률(68%)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