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전초등학교(교장 노동철)에서는 지난 6일 5·6학년 대상 영어 골든벨 대회가 개최됐다. 장소는 4층 어학실이었다.

영어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약 35명 정도였다. 대회는 교장선생님의 격려사, 1라운드(예선), 2라운드(본선) 순서로 진행됐다. 동식물·사물·인물·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미술·과학·사회 등의 교과 관련 문제를 영어로 듣고 답을 적는 형식이었다.

1라운드는 한 문제를 틀리면 곧바로 탈락하는 골든벨 방식으로 치러졌다. 1라운드 통과자와 패자부활전 통과자로 2라운드에 올라간 학생들은 영어로 된 20문제를 듣고 답을 적었다. 많이 맞힌 학생 순으로 등수가 가려졌다.

1라운드에서는 그림을 보고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맞히는 문제와 어떤 물체나 음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무엇인지 맞추는 문제가 나왔다. 2라운드는 대부분 설명을 듣고 맞추는 문제들이었다. 'ocean' 'microphone' 'camel' 등이 주제였다.

이날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햄버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쓰는 것이었다. 햄버거의 철자인 'hamburger'를 'hamberger'로 잘못 쓴 어린이가 많았다. 긴장을 해서 아는 문제를 틀린 경우도 있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대회로 영어 단어 철자와 기본 상식을 익히는 게 중요하단 걸 알았다"며 "내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