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운동 당시 시위 학생 진압에 나선 군인들. /조선일보 자료사진

제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전후 평화 유지를 위한 조치 등을 협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다. 1919년 4월 29일에 열린 파리 강화 회의에서 협상국 중 하나였던 일본은 세계대전 패전국 독일이 중국에 대해 차지하고 있던 권리들을 자신들이 가져가려 했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베이징 학생들은 1919년 오늘,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중국 민족운동으로 확산됐다. 결국 중국 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굴복해 파리 강화 조약 서명을 거부하게 됐다. 파리 강화 조약은 제1차 세계대전 종결을 위한 여러 평화 조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