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를 위해서 하루 종일 만화영화만 내보내는 방송,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큐멘터리만 보여주는 방송,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바둑 방송 등이 있죠?

반대로 만화영화도 했다가 뉴스도 했다가 드라마도 했다가 하는 방송도 있고요. MBC, KBS, SBS 같은 방송을 브로드캐스팅이라 해요.

반면에 만화영화나, 스포츠, 낚시 등 한 분야의 프로그램만 보여 주는 케이블 방송을 이에 대응하는 말로 내로캐스팅이라고 하죠. 차이점이 뭔지 알겠지요? 브로드캐스팅 방송은 누구나, 어떤 지역에서나 다 볼 수 있다고 가정하고 방송을 내보내는 반면 내로캐스팅은 한정된 지역의 한정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는 거예요.

사람들의 관심이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등장한 방송이 내로캐스팅이에요. 의학, 영화, 스포츠, 종교, 뉴스 등 좀 더 전문화된 방송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거든요. 이런 내로캐스팅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이 내로캐스터예요. 시청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사하고, 필요한 방송을 만들도록 기획하고 제작해 나가는 사람들인 거지요. 내로캐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신문방송학, 영상예술학, 사회학 등을 공부해야 해요. 또 사람들의 요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창의력과 독창성이 필요하기도 해요.

☞활동 분야:

기업, 방송사, 광고회사

☞임금 수준:

높음

☞업무 환경:

매우 안전

☞전망: 좋음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제공 | 미래직업, 어디까지 아니?(글 박영숙·그림 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