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대전 문지초등학교(교장 고덕희)에서 그린 데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잔반을 최소한으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2주 동안 화·금요일에 진행됐다.

이 기간 잔반을 남기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포상이 주어졌다. 어린이들은 김은희 영양사에게 잔반을 남기지 않았다는 걸 확인받은 후 스티커를 받았다. 이는 각 반 스티커판에 붙여지며, 이후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반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간식'이 돌아갔다. 김은희 영양사는 "그린 데이를 시작한 후로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의 3분의 1로 줄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음식을 소중히 여기며, 잔반을 남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