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on: Look at them. They are Tripitaka Koreana.

Marie: Amazing! They are all wood!

Gaon: Yes. And they are more than 900 years old. Goryeo people wanted Buddha to save their country. So they carved scriptures onto 81,258 wooden printing blocks.

Marie: Then they must be rotten.

Gaon: No. They don't rot. And they don't twist, either.

Marie: Really? Hmm…, I see. They use air condition ing, right?

Gaon: No they don't use air conditioning.

Marie: That is unbelievable!

Gaon: But it is true. Look at the building. This building controls air and moisture. So, Tripitaka boards don't rot. And they don't twist, either.

Marie: That's wonderful. Let's look at this building.

Gaon: That sounds great. Let's go.

이런 뜻이에요!

Gaon: 이것들 좀 봐. 팔만대장경이야.

Marie: 와~ 멋지다. 모두 나무로 되어 있네.

Gaon: 맞아, 나무 판은 900년이 넘었지. 고려인들은 부처님이 그들의 나라를 구해주기를 소원했어. 그래서 8만1518개의 인쇄판에 불경을 새겨놓았지.

Marie: 그래, 분명히 썩었겠지?

Gaon: 아니, 썩지도 비틀어지지도 않았어.

Marie: 정말? 에어컨을 틀어 놓았나?

Gaon: 아니,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았어.

Marie: 그럼, 믿을 수 없는데…

Gaon: 그러나, 사실이야. 이 건물을 봐. 이 건물이 공기와 습기를 잘 조절하고 있어.

그래서 팔만대장경 판이 썩지 않았던 거야. 그리고 틀어지지도 않았어.

Marie: 정말 멋있다. 건물을 잘 살펴보자.

Gaon: 좋은 생각이야. 출발~

역사 돋보기

해인사에는 세계 최고의 대장경판이 있어요. 52,382,960자는 30명이 16년간 새긴 것이라고 해요. 마치 한 사람이 쓴 것 같은 글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한 자의 오류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점이에요. 유네스코는 팔만대장경은 물론이고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어요. 자연조건을 잘 이용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건물로 평가했기 때문이죠. 장경판전은 통풍을 위하여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었어요. 또한 안쪽 흙 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넣음으로써 습도를 조절하도록 했답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교육원 마리이야기(www.mariestory.co.kr)에서는 ‘세계 속에 한국 문화 알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