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빨리 출발해요!"

"우리 낭만이가 캠핑 간다고 설레어 일찍 일어났네?"

오늘은 아빠, 엄마, 낭만이, 동생 자연이, 그리고 멍멍이 뭉치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캠핑을 떠나는 날이에요!

그런데 캠핑장에서 낭만이네 가족이 잘 놀고 있는지 따라가 볼까요?

#1 계곡 이야기

"엄마, 제가 설거지해올게요."

"우리 낭만이가 많이 컸구나. 그럼 여기 접시랑 쟁반만 씻어다 줄래?

"네, 엄마. 제가 깨끗하게 씻어올게요!"

"어, 그래.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거니?"

"앞에 있는 계곡물에 씻어오려고요."

"어이쿠, 낭만아. 계곡물에 씻으면 그릇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 때문에 물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까, 남은 음식물은 분리수거하고 공동 부엌에 가서 씻어야지."

"아~, 그렇구나."

#2 뭉치 이야기

"뭉치!! 자연아, 뭉치 못 봤니?"

"어라, 금방 여기 있었는데 어디 갔지?"

왈왈!

"저기 있다!!"

"뭉치야, 거기 서!!"

뭉치가 캠핑장에 놀러 온 다른 가족의 텐트 앞에서 마구 짖고 있었어요.

"으앙~, 멍멍이 무서워."

뭉치를 잠시 풀어두었던 낭만이네 가족은 뭉치의 실수에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어요.

…

여름철 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우리가 캠핑 가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캠핑 수칙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첫째는 바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자'입니다. 보통 캠핑장은 산이나 강 옆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무심코 한 행동들이 자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음식물을 버려선 안 되겠지요? 둘째는 '화재 예방하기'예요. 캠핑을 하다 보면 바비큐도 해먹고, 모닥불을 피우기도 하는 등 불을 쓸 일이 많은데요. 불조심은 항상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답니다. 셋째는 '서로 배려하고, 에티켓 지키기'예요. 캠핑장은 여러 가족이 놀러 오는 곳이니만큼 타인을 배려해야 해요. 특히 뭉치 같은 애완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지요?

또한, 경범죄처벌법처럼 캠핑할 때 지켜야 할 약속을 담고 있는 법률도 있어요. 공원 등에서 풀, 꽃, 나무 등을 함부로 꺾거나 바위나 나무에 글씨를 새겨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행위, 지나치게 큰소리로 떠드는 등 시끄럽게 하는 행위, 위험한 동물을 함부로 풀어놓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답니다.

즐겁게 떠난 캠핑!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려면 캠핑장에서 규칙을 잘 지켜야겠지요?

캠핑장에서 지켜야 할 법(法)

▲경범죄처벌법

제1조(목적)

이 법은 경범죄의 종류 및 처벌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질서 유지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3조(경범죄의 종류)

①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의 형으로 처벌한다.

…(중략)

⑮(자연훼손) 공원·명승지·유원지나 그 밖의 녹지구역 등에서 풀·꽃·나무·돌 등을 함부로 꺾거나 캔 사람 또는 바위·나무 등에 글씨를 새기거나 하여 자연을 훼손한 사람.

[이 주의 법사랑 Quiz!]

Q. 다음 중 캠핑 규칙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                          )

①낭만: 캠핑장에서 설거지는 정해진 장소에서 해야 해.

②자연: 해먹을 설치할 때에는 나무에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해.

③사고: 캠핑장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이니까, 밤에 시끄럽게 떠들어도 돼.

④뭉치: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잘해야 해.

★응모하세요!

8월 19일 오후 3시까지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홈페이지(www.lawedu.go.kr)에 접속해 '법질서선진화과 Go'를 클릭한 뒤 메인화면 하단에 있는 '교과서 속 법이야기' 게시판에 정답과 소감을 남겨주세요. 5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과 '만화로 배우는 우리나라 헌법' 책을 보내드립니다. 어린이의 이름·학교·학년·주소·전화번호를 반드시 써주세요. 당첨자는 다음 회에 발표합니다.

☞지난주 퀴즈 정답: ②

●당첨자: 김도균(경기 고양 화정초 5) 손진혁(부산 연산초 4) 이수환(경기 양평 강하초 4) 이서정(경기 수원 한일초 2) 정서윤(경기 용인 언남초 4)

공동기획 ㅣ 소년조선일보·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