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 Hi, Gaon. Long time no see.

Where have you been during this summer vacation?

Gaon Hi, I've been to the Onyeo-castle, called Jolbon in China.

Marie Wow, it's great. Why did you chose that place for your vacation?

Gaon I'm intersted in the Korean history so I wanted to see our ancestors' foot print.

Onyeo-castle was the capital city of the Goguryeo kingdom which means it was the part of Korean territory at that time.

Marie Really, please let me know more about the Goguryeo kingdom

Gaon In the 5th century, Goguryeo was the most powerful nation in northeast Asia.

King Gwanggaeto "The Great" was a brave commander, who defeated many nations. His son, King Jangsu ruled the largest territory in Korean history.

Marie How do you know that?

Gaon King Jangsu made a monument to show his father's great achievements and it's still preserved. It looks like a tombstone. It is as high as a three-story building.

Marie It sounds great. I want to visit it someday, too.

이런 뜻이에요!

마리: 안녕, 가온아. 오랜만이야. 이번 여름방학에 어디 다녀왔어?

가온: 안녕, 난 중국에 있는 고구려의 졸본이라고도 불리는 오녀산성에 다녀왔어.

마리: 와, 정말 대단하네. 왜 휴가지로 그곳을 택했니?

가온: 나는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 그래서 우리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싶었어. 오녀산성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곳이야. 곧 옛날에는 우리 땅의 일부였지.

마리: 정말, 고구려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줄 수 있겠니?

가온: 5세기 고구려는 동북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어. 광개토대왕은 용감한 장수로 많은 나라를 복속시켰고, 그의 아들 장수왕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다스렸지.

마리: 어떻게 알지? 장수왕은 그 아버지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기 위해 기념물을 만들었어.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보존돼 있지. 무덤 비석처럼 생겼는데 3층 건물과 같은 높이야.

마리: 정말 대단하게 들리는데, 나도 언젠가 꼭 방문해야겠는걸.

역사 돋보기

오녀산성은 고구려의 첫 수도로, 우리에겐 흔히 졸본이라고 알려졌어요. 오녀산성에서 고구려 전성기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었다는 것은 이곳에 많은 인원이 상주했다는 의미랍니다. 중국이 오랫동안 진행해 온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이곳에 있는 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지요. 특히 부여와 고구려 유물 전시에 이르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어요.

부여는 우리나라(중국) 동북방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소수민족의 역사다. 한나라 초기 랴오닝 지방에 있던 국가이며, 동북아 지역에서 처음 정치 체제를 이룩한 국가이다. (중략) 한나라 이래 부여는 동북아 지역을 700년 넘게 다스렸으며, (중략) 부여는 한(漢)나라를 종주국으로 섬겼으며… (이하 생략)

―‘부여’ 관련 설명

고구려는 한 원제(기원전 37년) 때 현도군 내에서 건국됐으며, 그 시조는 주몽인데 부여에서 왔다. 초기 도읍은 흘승골성(오늘날 오녀산성)이며, 이후 국내성(현재 지린성 지안시)으로 천도했다가 427년 평양으로 옮겼다. (이하 생략)

―‘고구려’ 관련 설명

부여에 대한 서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부여를 오늘날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방 정부라는 의미로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죠. 고구려 전시를 살펴보면, 고구려의 태동이 ‘중국의 속국이었던 부여’라는 교묘한 표현을 사용하고요. 한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관객이라면 부여와 고구려를 동북아 지역에서 발전했던 지방 정권 중 하나로 잘못 판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교육원 마리이야기(www.mariestory.co.kr)에서는 ‘세계 속에 한국 문화 알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