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민간 기상정보 업체인 웨더아이는 "9월 하루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첫 단풍은 평년에 비해 2∼5일 늦게 시작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된다.

2016년 첫 단풍은 29일 설악산을 기점으로 ▲중부지방은 10월 17일 ▲지리산 등 남부 지역에는 10월 11~31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가량이 단풍 들었을 때를 뜻한다.

단풍이 전체 면적의 80%가량일 때를 가리키는 단풍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1~4일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오대산 10월 17일 ▲설악산 10월 19일 ▲한라산 10월 29일 ▲북한산 10월 30일 ▲두륜산 11월 12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