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이 학생 때 일입니다. 뉴턴이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온통 정신을 쏟아붓자, 짓궂은 친구 하나가 뉴턴을 놀려 주기로 했습니다. 친구는 뉴턴의 도시락을 살짝 꺼내어 먹어 버렸습니다. 뉴턴은 친구가 옆에서 자기 도시락을 먹는 것도 모르고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돼 도시락을 꺼낸 뉴턴은 도시락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내가 도시락을 먼저 먹었는데 잊어버린 모양이네."

뉴턴이 도시락 뚜껑을 닫고 태연하게 수학 문제를 다시 푸는 모습을 본 친구는 어이가 없었답니다.

베토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는 식당에 앉자마자 종이를 꺼내 악보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집중해서 악보를 그리고 있자, 기다리던 식당 종업원이 베토벤에게 다가가 말을 붙였습니다.

"손님, 저……."

종업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베토벤은 지갑을 꺼내며 말했습니다. "미안해요. 내가 아직 식사 값을 안 낸 모양이군."

아직 주문도 하지 않은 음식의 값을 내려고 하는 베토벤을 보고 종업원은 깜짝 놀랐습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에 불꽃을 피우려면, 오랫동안 한곳에 초점을 집중해 맞춰야 합니다. 뉴턴과 베토벤은 자신의 일에 몸과 마음, 영혼을 바쳤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온통 정신과 열정을 쏟아야만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요. 타고난 능력은 열정과 집중력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이랍니다.

명언 하나 더

소담주니어 '머리에 쏙쏙!일등 명언' (고수산나 글, 김석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