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5·6학년 미술  지구를 살리는 폐품예술

"띠리띠리, 띠리띠리…."

"안녕? 나는 지구의 더럽혀진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블루 로봇'이라고 해."

"반가워. 나는 물을 맑게 만드는 '오션 로봇'이야."

활용이와 아낌이가 미술 시간에 폐품으로 만든 로봇을 뽐내며 놀고 있어요.

"자, 여러분. 이렇게 오늘 미술 시간에는 한 번 쓰고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봤어요. 이 같은 재활용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볼 친구 있나요?"

선생님이 질문하자 활용이가 가장 먼저 "저요!"를 외치며 손을 들었어요.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버려진 쓰레기를 공장에서 태워 없앨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활용이가 아주 잘 말했어요. 지구온난화 현상의 주범이 바로 이산화탄소예요. 이산화탄소는 지구에서 방출된 적외선 등 에너지를 흡수해 대기와 지표면 온도를 높이거든요. 온실처럼 지구 안에 열을 가두는 셈이지요."

이번에는 아낌이가 나섰어요.

"선생님! 물이 오염되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아낌이 말도 맞아요. 물은 공기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해요. 그런데 우리가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강과 바다가 아파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모아 말했어요.

"선생님,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물론이에요. 우선 쓰레기 줄이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이미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해 버려야 합니다. 종이·유리·캔·페트병·플라스틱·비닐 등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

지구에 사람이 많아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쓰레기도 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은 스티로폼끼리,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끼리, 유리병은 유리병끼리 쓰레기를 분리해서 수거함에 넣어주면 그중 약 40%를 재활용할 수 있어요. 이 가운데 1%만 재활용해도 1년에 약 6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이런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려준 기발한 광고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 휴지의 아빠가 우유 팩이고, 승용차의 아빠가 캔이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공익광고예요. 제목은 'I'm your father(난 너의 아빠야)'죠.

법 중에도 쓰레기를 재활용해야 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에요. 이 법은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분리수거함에 알맞게 넣고, 1회용품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법에 재활용에 대해 명시하고, 광고를 통해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몫인 거 알고 있지요? 오늘부터 집과 학교에서 재활용을 실천해봐요!

재활용의 약속을 담고 있는 법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
국민은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리 배출하고 재활용 제품을 우선 구매하며 1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동시에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자가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하는 조치에 협력하여야 한다.

이 주의 법사랑 Quiz!

Q. 다음 대화 중 틀린 설명을 한 친구는 누구일까요?
(                       )
①활용: 쓰레기를 재활용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어.
②아낌: 맞아. 그리고 물 오염도 막을 수 있지.
③분리: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랑 구별해서 버려야 해.
④수거: 재활용의 약속을 담고 있는 법은 존재하지 않아.

★응모하세요!

9월 29일(목)까지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홈페이지(www.lawedu.go.kr)에 접속해 ‘법질서선진화과 Go’를 클릭한 뒤 메인화면 하단에 있는 ‘교과서 속 법이야기’ 게시판에 정답과 소감을 남겨주세요. 5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과 ‘만화로 배우는 우리나라 헌법’ 책을 보내드립니다. 어린이의 이름·학교·학년·주소·전화번호를 반드시 써주세요. 당첨자는 다음 회에 발표합니다.

☞지난주 Quiz 정답: 계약자유의 원칙

●당첨자: 김준성(서울 중원중 3), 이수화(서울 진관초 5), 박윤진(광주 고실초 6), 장홍덕(경기 부천 계남초 6), 최명재(경북 포항 신흥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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