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 을숙도초등학교(교장 심태호) 4층 대강당에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1년간 방과후학교를 통해 쌓은 실력을 자랑하는 '방과후학교 학예 발표회'다.

발표회에는 학부모들도 대거 참석했다. 플루트부가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플루트부에 속한 어린이들은 매일 점심시간에 연습하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연주를 부드럽게 이어 나간 바이올린부와 우쿨렐레부, 마지막 공연을 힘차게 끝마친 음악 줄넘기부는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김민주(4학년) 양은 "발표회에서 지금껏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 드려 뿌듯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