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비행물체(UFO)를 쏙 빼닮아 'UFO 신사옥' 불리는 미국 IT 기업 애플사의 새 보금자리가 오는 4월 문을 엽니다.

애플은 22일(현지 시각) "1만2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4월부터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에 자리한 신사옥 '애플 파크〈사진〉'로 이사 간다"고 밝혔습니다. 전 직원이 이동을 완료하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에요.

애플 파크는 전체 면적 26만㎡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는데요. 건물을 감싼 유리 패널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건물 운영에 사용될 전력은 지붕에 설치된 17㎿(메가와트)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로 얻게 돼요. 친환경적이지요?

애플 파크에는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와 산책로, 과수원, 연못 등도 마련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스티브 잡스 시어터'예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1955~2011)를 기리기 위해 만든 극장이지요. 이곳은 올해 말 개관할 예정이래요.

이 밖에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애플 스토어와 카페도 들어선다고 합니다. 애플 직원들이 새로운 둥지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IT 제품을 내놓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