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중국산, 저기도 중국산이네!"

할아버지 제사상을 준비하려고 시장에 간 엄마가 푸념을 늘어놓았어요. 머지않아 우리의 밥상에 전부 중국산만 오르겠다며 말이죠.

농산물뿐 아니라 봄철 불청객인 황사도 중국산이에요. 그럼 황사와 비슷한 미세 먼지는 어떨까요?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 먼지도 과연 중국산일까요?

황사와 함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 먼지는 우리나라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해요. 이런 이유로 정부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죠.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미세 먼지의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발생한다고 입을 모아요. 공장에서 태우는 화석 연료에서 나오는 가스뿐 아니라 자동차의 배기가스, 담배 연기 등을 통해서도 미세 먼지가 발생하니까요.

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표된 날, 혹시 아빠가 버스나 지하철을 피해 자동차를 몰고 출근하시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미세 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 해요. 그래야 미세 먼지도 줄고, 우리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답니다.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아침에 출근하시는 아빠에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해보세요.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들수록, 미세 먼지도 감소할 수 있답니다.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