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왕

이승민 글｜최정인 그림｜책과콩나무 | 1만원

영문도 모른 채 인간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또또'. 힘들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또또는 어느 날 뒷산에서 '장애물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이 대회에서 1등을 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번번이 2등에 머무는데…. 달리기왕을 꿈꾸며 홀로 발버둥치던 또또가 친구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어릴 때부터 경쟁에 내몰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해결법'을 전한다.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하라

김은하 글｜이수진 그림｜웅진주니어 | 1만원

500여 년 전 조선시대 때도 지금처럼 갖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다. 엉뚱한 소문이 사람을 잡고, 살인 사건의 범인이 사라지고, 조상의 묏자리를 두고 다투고…. 이처럼 당시 일어난 12가지 사건 사고를 통해 조선시대 재판과 형벌 제도, 사람들의 가치관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책. 정무원이라는 선비의 체험담으로 꾸며진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힌다. 정 선비가 목민관(백성을 위해 일하는 벼슬아치)이란 꿈을 품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숲으로 숲으로

이강오 글｜이승원 그림｜시공주니어 | 1만2000원

숲은 생명의 근원이다. 새와 곤충 등 수많은 생명체가 사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산소와 물, 목재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대부분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숲은 낯설고도 먼 존재다. 이 책은 숲은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공간이며 계절마다 어떻게 바뀌는지, 숲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아름다운 수채화풍 그림도 볼거리다.

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1만2800원

일상 속에서 자주 만나는 딱정벌레를 주제로 한 책이다. 지구 상에 있는 곤충 중 가장 많은 종 수를 자랑하는 딱정벌레는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종류만 해도 39만 종이 넘는다.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을 지닌 사슴벌레·하늘소·무당벌레·반딧불이 등이 모두 딱정벌레다. 딱정벌레의 식성과 감각, 변장술 등 다양한 생태적 특징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화려하고 생생한 그림도 더해져 눈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