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령기(7~18세) 입원 환자의 질병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은 '폐렴'이, 고학년은 '위장 질환'이 가장 많았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학령기 아이들의 입원 사유로 '위장염 및 결장염'이 5만177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폐렴(2만7690명)이었다. 이어 독감(1만8959명), 맹장염(1만6664명), 감기(1만38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입원 환자 중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폐렴 환자(1만5128명)가 가장 많았다. 심사평가원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입원 다빈도 상위 10개 질병 가운데 7개가 폐렴, 독감, 기관지염 등 호흡기와 관련된 것"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입원 사유 1위는 맹장염 등 위장 질환이었다. 총 1만712명 학생이 이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았다. 골절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료 인원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