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전등·얇은 모나리자… 예술로 재탄생한 다빈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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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3 10:22

'기록된 미래, 다빈치 코덱스' 전

지난 29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기록된 미래, 다빈치 코덱스' 전에 다녀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열린 이 전시는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 이름으로도 쓰인 '코덱스(Co dex)'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37년간 남긴 약 3만장에 이르는 기록물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여 년간 다빈치의 코덱스를 연구한 현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창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작품은 '샤이라이트'다. 천장에 매달린 꽃 모양의 전등으로 빛의 강약에 따라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고해상도로 출력한 모나리자 인쇄본 3000장을 0.25㎜ 간격으로 접은 후 한 장씩 쌓아 올려 만든 '얇은 모나리자'도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체험 코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전시장 곳곳에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여러 작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마련돼 있다. 또 증강 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를 본떠 만든 '레오고'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실행하면 전시장 구석구석에 숨겨진 레오 캐릭터를 잡을 수 있다. 이 캐릭터를 7개 이상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다빈치 코덱스’ 전에서 작품을 만져보는 어린이.
‘다빈치 코덱스’ 전에서 작품을 만져보는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