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 옹진 영흥도에 있는 영흥 에너지파크에 찾았다. 영흥 에너지파크는 에너지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소개하는 에너지 홍보 전시장이다.

영흥 에너지파크는 총 3개의 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1층은 체험을 통해 배우는 '에듀먼트 전시장'이다. 각종 체험을 통해 전기 생성 원리를 배우는 에너지 놀이터다. 다람쥐 통 발전기, 압전소자 발전기, 풍력 발전기 등을 작동시켜 불을 밝히는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한쪽에는 '전기 이해 OX 퀴즈'를 통해 발전 원리와 전기에 대한 퀴즈를 풀어 볼 수도 있다.

2층은 발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전력 산업 전시장'이다.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 전력 계통도, 지능형 전력망 등 국내 전력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가 마련됐다. 특히 '녹색충전소' 코너에서는 전기자동차에 직접 전기를 충전해 볼 수 있다.

자연 속의 에너지를 배우는 야외 전시장도 마련돼 있다. 반사경으로 태양전지 건반을 비추면 소리가 나오는 태양광 오케스트라와 작은 낙차를 이용한 전기로 작동하는 소수력 연못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한 어린이는 "대규모로 정전이 일어나면 우리가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전기를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영흥 에너지파크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