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옥정초등학교(교장 이근실)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앞둔 지난 19일 교내 '맑음 샘 도서관'에서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책을 가까이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차지한 코너는 '책 읽어주는 맘'이었다. 학부모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인데, 특히 저학년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들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 책 내용과 관련된 간단한 신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 밖에 책 속 이야기를 이어가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책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푸는 '독서 퀴즈'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우(2학년) 군은 "엄마가 책을 읽어주니 더 집중이 잘 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