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새 유니폼<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영 떨떠름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이 유니폼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26일(현지 시각)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가 발표한 짙은 회색의 조리복과 활동복이 사람들로부터 '군복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새 유니폼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들의 제복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맥도날드 직원들이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가는 합성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유니폼이 맥도날드의 발랄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 '북한군이 떠오른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계속 내놓고 있어요. 논란이 거세지고 있지만, 맥도날드 측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편안함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옷이다. 착용감이 편안해 직원들이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새 유니폼은 이달 말부터 미국 내 1만4000개 매장에 배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