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친환경 도시, 브라질 쿠리치바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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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6 09:32

시민 80% 대중교통 이용… 대기 오염도 개선

70년대 중앙 버스 전용 차로 시행
100만 그루 나무 덮인 숲의 도시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죠? 축구 잘하기로 이름났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삼바 축제를 펼치는 곳이잖아요. 브라질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친환경 도시가 있어요.

바로 '쿠리치바'예요. 브라질 남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곳으로, 거대한 숲으로 덮여 있죠. 원래 이곳은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에서 온 이주민들이 세운 도시로 1970년대까지 급속한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환경 오염이 극심한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1971년에 건축가였던 자이메 레르네르가 쿠리치바 시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환경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레르네르 시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쿠리치바 중심가에 있었던 자동차 전용 도로를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꾼 거예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중앙 버스 전용 차로제' 를 시행했어요. 당시로써는 정말 획기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만든 거죠.

덕분에 지금 쿠리치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80%가 넘고, 대기 오염도는 가장 낮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됐어요.

이러한 쿠리치바의 도시 계획안은 세계 여러 도시에 영향을 끼쳤어요. 또한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 도시로서 이 같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지요. 100만 그루의 나무로 뒤덮인 숲의 도시 쿠리치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 쿠리치바와 같은 친환경 도시가 더욱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 봐요.

	일러스트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브라질 쿠리치바처럼 친환경 도시 만드는 일, 절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자동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만큼 대기 오염이 줄어들어요. 나부터 환경을 위한 행동에 나설 때 세상이 달라진답니다.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