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육식의 또 다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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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3 09:43

우리 식탁에 오른 고기, 어떻게 키워졌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외식 메뉴는 무엇일까요? 바로 치킨이에요. 치킨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중국인 관광객 수천 명이 한국에 관광을 와 수천 마리의 치킨을 먹기도 했죠.

이처럼 늘어나는 닭고기 소비로 인해 양계 농가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더 많은 닭을 생산해 내기 위해 케이지 사육을 하고 있어요.

케이지 사육이란 닭이 날개도 제대로 펼 수 없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30㎝ 정도 크기의 케이지(작은 철망) 속에서 닭을 기르는 것을 말해요.

닭이 성계(알을 낳을 수 있는 다 자란 닭)가 되려면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사람들은 더 빨리 닭을 키워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성장 촉진제를 맞혀요. 그 결과 빠르면 35일 만에 닭을 키워 도축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사람들은 닭에게 주기적으로 항생제를 먹여요.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는 닭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서로 부딪치면서 생기는 상처로 인해서 질병에 걸리기 쉽거든요.

그렇다면 이렇게 자란 닭들은 건강할까요? 이 닭고기를 먹는 우리는 건강할 수 있을까요? 항생제를 섭취한 닭고기를 먹은 사람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요. 이로 인해 정작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치료가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

이제는 우리도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고, 동물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러스트
〉〉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대부분의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권해요. 운동이 건강 유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동물들에게도 운동은 중요해요. 우리가 육식을 조금만 줄인다면 더 많은 동물이 케이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들판을 뛰어다닐 수 있을 거예요.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