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잔류 농약 기준

  •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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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3 09:54

채소·과일, 받아 놓은 물로 씻어야 농약 제거 잘돼요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 등을 먹을 때 그 속에 농약이 많이 남아있을까 봐 걱정해요.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식품마다 사람이 평생 그 식품을 섭취해도 전혀 해가 없는 수준의 잔류 농약 양인 '잔류 농약 기준'을 법으로 정해 놓고, 생산자들이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껍질에서 윤이 반짝반짝 나고 벌레 먹은 곳이 없는 채소, 과일을 보면 농약을 얼마나 많이 쳤을까 걱정되죠? 되도록 농약을 치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농약을 친 친환경 농산물을 먹는 게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겠지만, 꼭 친환경 농 산물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식약처에서 정한 잔류 농약 기준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을 잘 씻어서 먹는다면 건강에 해롭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 받아 놓은 물에 씻는 것과 흐르는 물에 씻는 것 중 어느 쪽이 농약을 더 잘 제거할 수 있을까요?

식약처에 따르면, 풋고추와 상추를 기준으로 연구한 결과 받아 놓은 물로 씻었을 때 농약이 더 잘 제거됐다고 해요. 풋고추의 경우 농약 제거율이 담긴 물에서는 59% 정도, 흐르는 물에서는 약 48%였다고 해요. 상추는 받은 물에서는 80%, 흐르는 물에서는 70% 정도 농약이 제거됐대요. 또한 물을 받아 놓고 씻으면 물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에 더욱 도움이 되지요.

어떤 엄마들은 물로만 채소를 씻는 게 불안해서 소금으로 오이 등을 박박 닦기도 해요. 그런데 이 방법은 일반 물로 씻는 것과 농약 제거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해요. 단지 채소 표면에 묻은 불순물을 없애거나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데에만 도움이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농산물을 씻을 때는 물에 잠시 담가 뒀다가 잘 닦기만 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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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법

과일이나 채소를 먹기 전에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면 되겠지요.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는 꼭 받은 물로 씻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해요. 받아 놓은 물로 씻으면 흐르는 물로 씻는 것보다 농약 제거가 더 잘 되고, 물 절약도 할 수 있으니까요.
소년조선일보·에코맘코리아·㈜대교·주니어북스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