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기고 불타고… 상반기 폐기 화폐 1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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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17 09:40

손상 사유 1위, 잘못된 보관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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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거나 불에 타는 등 손상돼 폐기된 화폐가 올 상반기에만 1조7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 707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87억원(6.8%) 증가했다"며 "2015년 상반기(1조 7341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손상화폐 중 지폐가 1조 7063억원(2억6000만장)을 차지했다. 지폐 종류별로는 만원권이 1조4110억원(8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권(1098억원·6.4%), 1000원권(995억원·5.8%), 5000원권(861억원·5.0%) 등의 순이었다.

동전(주화)은 13억 9000만원(5000만개)이 폐기됐다. 이 중 100원짜리 동전 비율이 35.5%(4억9000만원)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총 304억원을 투입했다.

화폐 손상 사유 1위는 '보관 방법 부적절'(4억5800만원·47.4%)이 차지했다. 화폐를 지갑이 아닌 장판 밑이나 마룻바닥, 논밭, 비닐봉지 등에 보관했다가 훼손된 경우다. 불에 타 훼손된 화폐도 3억5700만원(37.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