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무 아빠 나무

양재홍

도토리야,
도토리야,
도글도글 도토리야!

다람쥐랑
할머니가
눈에 불 켜고 찾아도

가랑잎 새에
흙 틈새기에
꼭꼭 숨었다가

쑤욱 쑥
잘 자라서
엄마 나무 되렴
아빠 나무 되렴

풀이: 상수리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뭇과에 속합니다.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들을 일컫는데요. 상수리나무 외에도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이 참나무예요.

그중에서도 상수리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게 특징이에요. 잎은 털이 없고 윤이 나지요. 도토리는 둥글거나 길쭉한데 묵을 빚는 재료가 된답니다.

섬아이 '우리 꽃, 우리 나무' (박혜선 외 글, 손호경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