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박사의 재미만만 생태계] (48)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연재 끝>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17.08.24 09:39

돔을 반으로 나눈 듯한 바위산… 암벽 등반 명소

3027㎢ 면적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했어요. 빼어난 경관 덕분에 198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지요. 이곳에 가면 깎아지른 절벽과 여기저기 치솟아 있는 하얀 바위산을 만날 수 있어요. 거대한 물보라를 내는 폭포도 볼거리고요. 이러한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매년 약 500만명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한다고 해요.

관광객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곳은 하프돔(Half Dome)입니다. 하프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으로 여겨져요. 화강암으로 이뤄진 2000여m 높이의 거대한 바위산인데요. 마치 돔을 반으로 자른 모습이라 이 같은 이름이 붙었어요. 많은 사람이 암벽 등반을 하기 위해 하프돔을 찾아요.
	조선일보 DB·미국 ABC뉴스 홈페이지
조선일보 DB·미국 ABC뉴스 홈페이지
또 다른 관광명소는 요세미티 폭포예요. 폭포의 높이는 약 740m, 너비는 28m 정도예요.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물줄기들이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장관이에요. 폭포로 향하는 산책길도 경치가 뛰어나요. 이 밖에 900m 높이의 바위산 엘카피탄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자랑거리랍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여러 가지 동식물이 있어요. 3만6000그루의 세쿼이아가 대표적이에요. 세쿼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꼽히는데요. 지름은 약 2~6m, 최대 높이는 100여m에 달해요. 수령은 2000년 정도예요. 떡갈나무와 더글라스 전나무 등의 식물도 공원에 서식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동물을 살펴볼게요. 머리 양쪽에 달린 큰 뿔이 둥그렇게 말려 있는 큰뿔양, 캄캄한 밤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점박이박쥐 포함 17종의 박쥐들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살아가요. 숲이나 계곡에서는 족제빗과의 피셔와 귀를 쫑긋 세운 붉은여우가 나타나지요. 방울처럼 생긴 꼬리 끝 부위에서 소리가 나는 방울뱀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사는 동물 친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