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영수증 속 발암물질, 만지는 게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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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4 09:38

비스페놀A 피부 흡수… 오래 잔류


	영수증 속 발암물질, 만지는 게 더 위험하다
조선일보DB
영수증 용지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 '비스페놀A(BPA)'가 직접 섭취했을 때보다 피부를 통해 흡수됐을 때 몸속에 더 오래 머문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 최근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에 자원한 참가자에게 BPA가 함유된 영수증을 손으로 5분 동안 만지게 하고 2시간 뒤에 손을 씻게 했어요. 이후 이들의 소변과 혈액 속에 BPA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주기적으로 측정했죠. 그 결과 소변에서는 최장 212시간, 혈액에서는 51시간 동안이나 BPA 성분이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BPA 성분이 함유된 과자를 먹었을 때는 소변에서 최장 48시간, 혈액에서도 7.5시간이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BPA는 호르몬 이상을 일으켜 성조숙증, 유산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EU)에서는 2019년부터 영수증 용지에 BPA 사용 금지하기로 했답니다.